원인 모를 피로, 관절 통증, 소화 불량이 지속된다면만성 염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. '침묵의 살인자'라 불리는 만성 염증은 당뇨, 치매, 암 등 거의 모든 만성 질환의 근본 원인입니다.
염증의 두 얼굴
염증은 외부 침입(세균, 바이러스)이나 상처에 대한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방어 반응입니다. 이는급성 염증으로 나타나며, 열, 통증, 붓기 등의 증상과 함께 원인이 제거되면 사라집니다.
- 급성 염증 (정상):빠른 회복, 수일~수주
- 만성 염증 (위험):지속적 염증, 수개월~수년
'침묵의 살인자 (Silent Killer)'
문제는 이러한 방어 반응이 사라지지 않고 낮은 강도로수개월~수년 동안 지속되는 만성 염증입니다. 만성 염증은 통증이나 뚜렷한 증상이 없어 인지하기 어렵지만, 혈관과 조직을 서서히 손상시키고 유전자에 변이를 일으키며 노화를 가속화합니다.
- 증상 없음:초기에는 자각 증상 거의 없음
- 혈관 손상:동맥경화, 혈전 형성
- 조직 손상:관절, 뇌, 간, 췌장 등
- 유전자 변이:DNA 손상으로 암 위험 증가
- 노화 가속:세포 노화 촉진
만성 질환의 공통 분모
비만, 2형 당뇨병, 고혈압 같은 대사 증후군부터 심혈관 질환(협심증, 심근경색), 자가면역 질환(류마티스), 암, 치매, 우울증까지 거의 모든 만성 퇴행성 질환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됩니다.
- 대사 질환:당뇨병, 비만, 고혈압, 고지혈증
- 심혈관 질환:동맥경화, 심근경색, 뇌졸중
- 자가면역:류마티스, 크론병, 루푸스
- 퇴행성 질환:알츠하이머, 파킨슨병
- 암:대장암, 간암, 폐암 등
- 정신 질환:우울증, 불안 장애
자가 진단 지표: CRP (C-Reactive Protein) 수치
만성 염증 정도를 파악하는 대표적인 혈액 검사 지표입니다. 혈중 CRP 수치가 1~3mg/L 이상일 경우 만성 염증 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.
- 정상:1mg/L 미만
- 낮은 위험:1~3mg/L
- 중간 위험:3~10mg/L
- 높은 위험:10mg/L 이상
검사:건강검진 시 CRP 또는 hs-CRP(고감도 CRP) 검사를 요청하여 만성 염증 수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.
